아프간 탈레반, 이틀 연속 외국인 주거지서 자폭테러

아프간 탈레반, 이틀 연속 외국인 주거지서 자폭테러

입력 2014-11-20 00:00
수정 2017-10-11 15: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이틀째 수도 카불의 외국인 주거지 입구에서 자폭테러를 벌였다고 AP 통신 등이 20일 보도했다.

무함마드 자히르 경찰청장은 전날 밤 카불 서부 외곽에 있는 외국인 거주지 그린 빌리지 입구에서 탈레반 조직원이 차에 폭탄을 싣고 자폭하고 나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여 모두 4명의 테러범이 숨졌다고 밝혔다.

자히르 청장은 민간인이나 아프간 치안병력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그린 빌리지는 유엔, 유럽연합(EU) 등 국제기구 직원과 외국 기업 직원 등이 모여 사는 아프간 최대 외국인 거주지 가운데 하나다.

이번 공격을 저질렀다고 인정한 탈레반은 18일에도 카불 외곽의 또 다른 외국인 주거지 입구에서 자폭 테러를 감행, 경비원과 테러범 등 모두 4명의 사망자를 냈다.

미군을 주축으로 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은 2001년 시작한 아프간전을 올해 말 끝내고 1만 2천500명의 병력만 잔류시켜 아프간군 훈련과 대테러 지원을 맡을 예정이다.

하지만, 외국군 철수 후 아프간 자체 치안 유지 능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독일 등에서 잔류 병력의 수를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