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지도부 제거 ‘특효약’은 특전부대

IS 지도부 제거 ‘특효약’은 특전부대

입력 2014-09-09 00:00
수정 2014-09-0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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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제거 같은 임무에는 특전부대가 제격.”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동 정세를 요동치게 하는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강력한 응징 의지를 밝힌 것과 때맞춰 특수전부대(SOF)의 증파를 요구하는 미국 의회 내 목소리도 높아지는 형국이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시리아 내 IS 본거지에 대한 공습 등 대(對)시리아 작전권을 줘야한다는 주장이 의회 차원에서 힘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주목된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전부대는 경무장이지만 기동성과 순발력, 현지 적응성, 임무 수행 능력 등이 뛰어난 데다 피해도 적다는 계산에서 나온 판단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전부대의 증파에 가장 적극적인 인사는 공화당 소속 조니 아이잭슨 상원의원(조지아 주)과 린지 그레이엄 하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두 사람이다.

아이잭슨 의원은 WP 회견에서 “특전부대는 오사마 빈 라덴을 제거한 부대로 , 이런 부대를 사용하는데 주저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레이엄 의원도 IS와의 전쟁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미군의 강력한 자원 투입이 없다면 허사”라면서 “지휘부 제거 같은 작전에 특전부대를 투입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그레이엄은 이어 “(기갑부대 같은) 중기동 요소(HME)는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다른 국가들의 군사력 부족” 때문에 특전부대는 분명히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로버트 스케일스 전 육군대학 총장(예비역 소장)도 WP 기고문에서 IS를 분쇄하는 유일한 방책은 ‘스탠리 매크리스털 방식’을 과감히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크리스털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사령관을 지냈다.

그는 공지(空地)화력 통합지원체계인 조지 패튼 장군의 기계화전략은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군 분쇄에 성공했지만, 레바논과 이라크에서 도전을 받아온 ‘구시대 유물’이라면서, IS 같은 세력에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은 특전부대라고 주장했다.

스케일스 장군은 테러전 사령탑인 합동특수전사령부(JSOC) 사령관 등 특수전 분야에서 20년 넘게 잔뼈가 굵은 매크리스털이 이끈 특전부대는 독특한 미국식 전쟁 방식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매크리스털의 이런 방식은 2001년 9·11사태 이후 미 육군 특전단(그린베레) 일부팀과 아프간의 북부동맹이 합동으로 상공의 미군기 지원을 받아 탈레반 지상 목표를 파괴하는 데 성과를 냈다.

그러나 성공적인 이런 신형 방식의 비결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게 스케일스 장군의 주장이다. 즉 매크리스털 방식은 고도의 선발, 훈련 및 교육 과정을 거쳐 리더십과 단결력이 뛰어난 소수의 특전부대원이 아군의 오인 사격에 따른 사망 위험에도 민간인 사상자 수를 최대한 억제하면서도 규모가 훨씬 큰 적군을 상대하는 데 탁월한 성과를 냈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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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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