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야자키 하야오, 美 아카데미 명예상 수상

日 미야자키 하야오, 美 아카데미 명예상 수상

입력 2014-08-29 00:00
수정 2014-08-29 13: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990년 구로사와 아키라 이후 일본인 중 2번째

작년 은퇴를 선언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73, 宮崎駿) 감독이 아카데미 명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일본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8일(현지시간) 미야자키 감독을 포함한 3명을 아카데미 명예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아카데미 명예상은 영화계에서 오랜 기간 실적과 공헌을 쌓은 이에게 주는 일종의 공로상으로, 일본인의 수상은 1990년 구로사와 아키라(黑澤明) 감독 이후 두 번째다.

미야자키 감독은 옛 일본군 전투기 ‘제로센(零戰)’의 설계자 호리코시 지로(堀越二郞)의 꿈과 사랑을 다룬 자신의 장편 ‘바람 분다’가 개봉 중이던 작년 9월 건강과 체력 등을 이유로 장편 애니메이션을 더 이상 만들지 않겠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접한 미야자키 감독은 “은퇴한 사람에게 상 같은 것은 필요없다고 생각하지만 영광스러운 일”이라는 소감을 밝혔다고 NHK가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