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9월9일 언론행사” 발표…신제품 기대로 신고가 행진(종합)

애플 “9월9일 언론행사” 발표…신제품 기대로 신고가 행진(종합)

입력 2014-08-29 00:00
수정 2014-08-2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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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신제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9월 9일 행사의 장소와 시간을 공식 발표했다.

신제품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애플 주가는 최근 8거래일 중 이틀을 제외하고 매일 신고가 행진을 계속했다.

리코드와 시넷 등 미국 정보기술(IT)업체들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 달 9일 오전 10시(미국 태평양시간) 행사를 개최한다는 초대장을 28일(현지시간) 언론매체들에 발송했다.

애플은 초대장에 ‘9.9.2014’라는 날짜 표시와 함께 “더 많은 것을 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Wish we could say more)라고 썼으나 자세한 내용은 없었다.

다만 업계에서는 애플이 4.7 인치와 5.5 인치 등 두 가지 화면 크기를 가진 신제품 아이폰과 시계 형태의 착용형 단말기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또 초대장에 적혀 있는 문구로 봐서 애플의 음성비서 ‘시리’ 관련 내용이 발표되리라는 추측도 나온다.

이 행사는 애플 본사 소재지인 쿠퍼티노에 있는 2년제 대학인 디 앤자 칼리지 내의 ‘공연예술을 위한 플린트 센터’에서 열린다.

객석이 2천300여석인 이곳은 스티브 잡스가 1984년 오리지널 ‘매킨토시’ 컴퓨터를 발표한 장소이며, 또 애플이 상장 후 첫 주주총회를 1981년에 열었던 곳이기도 하다.

역사적 의미가 깊은데다가 예년 신제품 발표 장소보다 훨씬 큰 곳을 골랐다는 점에서 애플이 이번 행사에서 획기적인 제품을 발표하리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기대를 반영해 애플의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102.78 달러까지 올랐으며, 그 후 조금 내려 102.25 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각각 장중·종가 사상 최고치다.

마감 2시간 35분 후 애플 주가는 종가 대비 0.15% 추가로 오른 102.40 달러였다.

이날 종가 기준 애플 시가총액은 6천122억6천만 달러(621조9천억원)로, 삼성전자(182조9천억원)의 3.4배, 현대차(50조9천억원)의 12.2배에 달했다.

종가 기준으로 애플 주가는 지난 19일(100.53 달러), 20일(100.87 달러), 22일(101.32 달러), 25일(101.55 달러), 27일(102.13 달러)에도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즉 최근 8 거래일간 이틀만 빼고 최고기록을 매일 깬 것이다.

지난 18일까지 거래일 종가 기준 애플 주가 최고기록은 2012년 9월 19일의 100.30 달러(주식분할을 감안해 현재 주식 기준으로 환산)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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