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소지 및 흡입 혐의로 기소된 무함마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의 막내아들 압둘라(20)가 2일(현지시간) 열린 재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압둘라는 마약류인 해시시를 지난 3월 카이로 북부 벤하시(市) 도로변에서 흡입하고 이를 자신의 차량 안에 보관한 혐의로 친구 1명과 함께 이집트 경찰에 체포됐다.
압둘라는 애초 혐의를 부인했으나 검찰은 소변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징역형과 함께 벌금 1천400 달러(약 140만원)도 물게 됐다고 이집트 언론이 전했다.
무르시 전 대통령 측은 이 사건과 관련, 이집트 당국이 무르시 가족의 이미지를 훼손하려고 증거를 날조했으며 이는 이슬람주의자들에 대한 탄압이라고 반발해왔다.
무르시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군부 쿠데타로 축출돼 시위대 살해와 폭력 교사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쿠데타 이후 무르시 지지자들과 이슬람주의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벌어져 최소 2만2천명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압둘라는 마약류인 해시시를 지난 3월 카이로 북부 벤하시(市) 도로변에서 흡입하고 이를 자신의 차량 안에 보관한 혐의로 친구 1명과 함께 이집트 경찰에 체포됐다.
압둘라는 애초 혐의를 부인했으나 검찰은 소변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징역형과 함께 벌금 1천400 달러(약 140만원)도 물게 됐다고 이집트 언론이 전했다.
무르시 전 대통령 측은 이 사건과 관련, 이집트 당국이 무르시 가족의 이미지를 훼손하려고 증거를 날조했으며 이는 이슬람주의자들에 대한 탄압이라고 반발해왔다.
무르시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군부 쿠데타로 축출돼 시위대 살해와 폭력 교사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쿠데타 이후 무르시 지지자들과 이슬람주의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벌어져 최소 2만2천명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