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법원, ‘마약소지’ 무르시 막내아들에 징역 1년

이집트 법원, ‘마약소지’ 무르시 막내아들에 징역 1년

입력 2014-07-03 00:00
수정 2014-07-03 10: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마약 소지 및 흡입 혐의로 기소된 무함마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의 막내아들 압둘라(20)가 2일(현지시간) 열린 재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압둘라는 마약류인 해시시를 지난 3월 카이로 북부 벤하시(市) 도로변에서 흡입하고 이를 자신의 차량 안에 보관한 혐의로 친구 1명과 함께 이집트 경찰에 체포됐다.

압둘라는 애초 혐의를 부인했으나 검찰은 소변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징역형과 함께 벌금 1천400 달러(약 140만원)도 물게 됐다고 이집트 언론이 전했다.

무르시 전 대통령 측은 이 사건과 관련, 이집트 당국이 무르시 가족의 이미지를 훼손하려고 증거를 날조했으며 이는 이슬람주의자들에 대한 탄압이라고 반발해왔다.

무르시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군부 쿠데타로 축출돼 시위대 살해와 폭력 교사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쿠데타 이후 무르시 지지자들과 이슬람주의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벌어져 최소 2만2천명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