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표면 수백㎞ 아래에 지표면 물의 3배 분량의 엄청난 물이 존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노스웨스트대학과 뉴멕시코 대학 연구팀은 최근 사이언스지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지표면 아래 640㎞ 맨틀층에 고온·고압 상태의 엄청난 물이 존재하며 이는 지구 전체의 물순환을 설명하는 열쇠가 된다고 밝혔다고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지표면 속 물은 액체나 얼음, 수증기 등과는 다른 형태로 바위층과 결합해 있으며, 전체 분량은 지구 표면의 70%를 차지하는 물의 양보다 3배 정도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미국 전역의 2천개 이상 지진계에서 수집한 자료를 활용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지표면 속 물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지표면 아래에 바닷물과 순환되는 거대한 저수층이 있을 것이라는 과학계의 오랜 가설에 대한 설명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수천 년 동안 지각 변동을 거친 지구의 바닷물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도 땅속 거대한 저수층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브라질 화산지대 640km 지층에서 물을 포함하는 광물 ‘링우다이트’가 발견돼 이런 가설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스티브 제이콥슨 노스웨스트대학 교수는 “마침내 지구의 물순환 과정을 설명할 열쇠를 발견했다”며 “링우다이트는 스폰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미국 노스웨스트대학과 뉴멕시코 대학 연구팀은 최근 사이언스지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지표면 아래 640㎞ 맨틀층에 고온·고압 상태의 엄청난 물이 존재하며 이는 지구 전체의 물순환을 설명하는 열쇠가 된다고 밝혔다고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지표면 속 물은 액체나 얼음, 수증기 등과는 다른 형태로 바위층과 결합해 있으며, 전체 분량은 지구 표면의 70%를 차지하는 물의 양보다 3배 정도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미국 전역의 2천개 이상 지진계에서 수집한 자료를 활용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지표면 속 물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지표면 아래에 바닷물과 순환되는 거대한 저수층이 있을 것이라는 과학계의 오랜 가설에 대한 설명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수천 년 동안 지각 변동을 거친 지구의 바닷물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도 땅속 거대한 저수층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브라질 화산지대 640km 지층에서 물을 포함하는 광물 ‘링우다이트’가 발견돼 이런 가설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스티브 제이콥슨 노스웨스트대학 교수는 “마침내 지구의 물순환 과정을 설명할 열쇠를 발견했다”며 “링우다이트는 스폰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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