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일본 언론 반응 관심 집중…‘우익’ 산케이 ‘위안부 발언’ 부각

문창극 일본 언론 반응 관심 집중…‘우익’ 산케이 ‘위안부 발언’ 부각

입력 2014-06-13 00:00
수정 2014-06-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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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총리 물러가라”
“친일 총리 물러가라”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와 역사정의실천연대 회원들이 1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앞에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친일 망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총리 지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문창극 일본 언론’

문창극 일본 언론 반응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13일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일본의 한반도 식민지 지배와 남북 분단은 하나님의 뜻’ 발언을 일제히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문 총리 후보자가 지난 4월 서울대 강의 도중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를 받을 필요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인용하며 집중 부각시켰다. 산케이 신문은 “한국 ‘하나님의 뜻’ 발언 총리후보, 위안부 문제에서도 ‘사과 받을 필요 없다’”는 자극적인 헤드라인을 뽑았다.

보수 성향의 요미우리신문은 문 총리 후보자의 문제 발언 때문에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하며 “박근혜 정부가 개각을 단행하고 쇄신하려고 하지만 혼란을 수습할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진보 성향의 아사히 신문은 문 총리 후보자의 ‘하나님의 뜻’ 발언 외에도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고 남한테 신세지는 것이 우리 민족의 DNA”라고 말한 것도 소개하며 “야당의 반발이 강해 문 총리 지명자가 취임할 수 있을지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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