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홍수로 내전 때 유골 대거 발견

보스니아 홍수로 내전 때 유골 대거 발견

입력 2014-06-03 00:00
수정 2014-06-03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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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가 옛 유고연방에서 분리 독립하며 치른 내전 당시의 사망자와 실종자의 유해가 최근 홍수로 대거 발견됐다.

보스니아 실종자 연구원은 남부 도보이 지방의 남쪽 우소라 지역에서 인체 유해가 대거 발견되자 이 지역에서 유해 발굴 작업을 3일부터 본격 시작한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실종자 연구원의 레이라 첸지치 원장은 유해가 1992∼1994년 내전 때 야블라니차 지역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발칸 뉴스 전문 온라인 매체인 발칸 인사이트에 말했다.

내전 기간에 야블라니차 지역에서는 모두 16명이 사망했고, 실종자는 12명에 이른 것으로 그간 집계됐다.

유해는 발전소 직원들이 송전선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발견, 실종자 연구원에 보고했다.

이 지역은 지난달 홍수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겨 수만 명의 이재민이 생겼다.

이 지역에 묻혔던 지뢰가 홍수로 휩쓸려버린 탓에 지뢰 제거 전문가들이 지뢰 위치를 확인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대전차 무기와 수류탄 등도 잇따라 발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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