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우크라 사태’ 긴급회의

유엔 안보리 ‘우크라 사태’ 긴급회의

입력 2014-03-02 00:00
수정 2014-03-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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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소집해 우크라이나 사태의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애초 예정에 없던 이날 회의는 우크라이나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러시아의) 군사행동을 막아달라”면서 안보리에 긴급회의를 요청해 마련됐다.

회의는 비공개로 시작됐으나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은 공개회의로 전환할 것을 주장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반대해 이사국들은 약 2시간의 걸친 설전을 벌였고, 러시아 측이 결국 이 제안을 수용하며 회의는 외부로 생중계됐다.

이 자리에서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러시아 의회의 군사개입 승인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는 매우 위험한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파워 대사는 러시아가 즉각 크림반도에서 군 병력을 철수할 것을 촉구하며 유엔과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의 감시 인력을 현장에 보낼 것을 제안했다.

같은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의 유리 세르게예프 유엔 대사는 “러시아의 행동은 유엔헌장을 어긴 것”이라 비난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양자회담을 제안했으나 러시아 측이 이를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현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마틴 네시르키 유엔 대변인은 밝혔다.

그는 반 총장이 사태 해결을 위한 이해당사자 간 대화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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