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부부, 뒤뜰서 100억원 상당 옛 금화들 ‘횡재’

美부부, 뒤뜰서 100억원 상당 옛 금화들 ‘횡재’

입력 2014-02-26 00:00
수정 2014-02-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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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에서 한 미국 중년 부부가 강아지와 산책을 하다 1000만 달러(약 107억3100만원) 상당의 금화 1427개를 발견했다. 캘리포니아 골드 컨트리에 거주하는 이 부부는 지난해 2월 애완견을 데리고 집 뒷마당을 산책하던 도중 우연히 나무 밑에 묻혀있던 녹슨 깡통 속에서 금화 더미를 발견했다. 산타아나에서 동전감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비드 홀은 “1847~1894년에 만들어졌고, 유통되지 않아 매우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일부는 개당 2만7000달러에 달하지만 몇 개는 너무 희귀한 것들이라 개당 1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산타아나=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에서 한 미국 중년 부부가 강아지와 산책을 하다 1000만 달러(약 107억3100만원) 상당의 금화 1427개를 발견했다. 캘리포니아 골드 컨트리에 거주하는 이 부부는 지난해 2월 애완견을 데리고 집 뒷마당을 산책하던 도중 우연히 나무 밑에 묻혀있던 녹슨 깡통 속에서 금화 더미를 발견했다. 산타아나에서 동전감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비드 홀은 “1847~1894년에 만들어졌고, 유통되지 않아 매우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일부는 개당 2만7000달러에 달하지만 몇 개는 너무 희귀한 것들이라 개당 1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산타아나=AP/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티뷰론에 사는 한 부부가 늘 거닐던 뒤뜰에서 발견한 낡은 깡통에서 1천800년대에 주조된 금화가 무더기로 나와 화제다.

미국 ABC 방송은 이 부부가 발견한 5개의 낡은 깡통에서 1847년부터 1894년 사이 주조된 금화 1천427개가 나왔다고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동전 전문가인 던 케이건 박사는 출토된 전체 금화의 가치를 1천만 달러(약 107억 2천600만원)로 평가했다.

그는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1981년 이래 몇천 달러 정도의 가치를 지닌 동전 한두 개를 가져온 적은 있어도 이렇게 무더기로 땅속에 묻힌 금화는 처음 본다”며 “이런 일을 접할 확률은 로또복권 맞기보다 더 어렵다”고 말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꺼린 이 커플은 최근 뒤뜰을 산책하다가 땅 위로 툭 튀어나온 낡은 캔 하나를 발견했다.

이끼를 털어내고 깡통 안을 살핀 부부는 금화로 가득 찬 것을 보고 주위를 더 파내 총 5개의 ‘금화 깡통’을 찾아냈다.

부부는 27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미국화폐협회의 전시회에 금화 일부를 빌려준 뒤 나중에 90% 이상을 시장에 팔아 지역 공동체의 불우이웃을 돕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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