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특보를 전하는 생방송 중 웃지못할 해프닝이 벌어져 화제다.
이 해프닝은 날씨 채널의 짐 칸토레(49) 특파원이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에 있는 찰스턴대학에서 기상특보를 전할 때 발생했다고 미국 뉴욕데일리뉴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란색 두꺼운 오리털 점퍼에 모자와 장갑을 착용한 칸토레 특파원은 생방송을 하기 위해 카메라 앞에 섰다.
28일 이른 아침부터 텍사스쪽에서 불어온 겨울 강풍 레온에 대한 기상특보를 전하는 순간, 갑자기 괴성을 지르며 한 청년이 그를 덮치고 만다.
반전의 상황은 여기서부터다. 방송을 방해하기 위해 뛰쳐든 청년을 칸토레 특파원은 오른쪽 무릎을 들어 그의 급소를 강타하며 방송멘트를 이어간다.
청년은 칸토레 특파원의 침착한 대응과 대범함에 놀랐는지 창피한 모습으로 도망친다.
칸토레 특파원은 아무일 없었다는듯 침착한 자세로 계속 기상특보를 이어간다. 철저한 프로정신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다.
짐 칸토레 특파원의 멋진(?) 장면은 생방송으로 미국 전역에 생중계됐다. 이를 본 해외누리꾼들은 “대단한 짐, 당신은 멋있는 사나이”, “프로는 이런 것”, “액션배우 척 노리스가 따로 없네” 등의 찬사를 보냈다.
28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현재 159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중이다.
사진·영상= 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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