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라이프치히 대회서 금메달 12개
우리나라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서 18번째 종합우승을 차지해 ‘기술 강국’의 명성을 재확인했다.마이스터고 3인방 기능올림픽서 두각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7일 오후(현지시간) 폐막한 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수상한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들은 기능올림픽에 출전한 첫 마이스터고 출신으로 정보통신(IT)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사진 왼쪽부터 금메달 수상자 조용구(19), 이규철(19) 선수, 우수상을 받은 권성철(19) 선수.
연합뉴스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7일 오후(현지시간) 폐막한 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수상한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들은 기능올림픽에 출전한 첫 마이스터고 출신으로 정보통신(IT)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사진 왼쪽부터 금메달 수상자 조용구(19), 이규철(19) 선수, 우수상을 받은 권성철(19)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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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7일 오후(현지시간) 폐막한 이번 대회에서 46개 직종의 성과를 집계한 결과 금메달 1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를 획득, 스위스(금 9, 은 3, 동 5)와 대만(금 6, 은 4, 동 8)을 누르고 종합우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1967년 16회 스페인 대회를 시작으로 모두 27차례 출전해 18번째 정상에 올랐고, 지난 2007년 일본, 2009년 캐나다, 2011년 영국 대회에 이어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기능올림픽 MVP 원현우 선수
7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폐막한 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철골구조물 직종에 출전해 금메달을 딴 원현우(21.현대중공업) 선수가 경기에 열중하고 있다. 원 선수는 최고점을 받아 대회 MVP인 알버트 비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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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폐막한 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철골구조물 직종에 출전해 금메달을 딴 원현우(21.현대중공업) 선수가 경기에 열중하고 있다. 원 선수는 최고점을 받아 대회 MVP인 알버트 비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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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세계 53개국에서 1천27명이 출전했다. 한국은 37개 직종, 41명의 선수가 나서 모든 선수가 우수상 이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철골구조물 직종에 출전한 원현우(21.현대중공업)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일본의 신페이 우츠노미아 선수와 함께 최고점을 받아 대회 MVP인 알버트 비달상을 공동 수상했다.
유럽의 텃밭인 제과 직종에서 강동석(20.한국호텔직업전문학교 3) 선수가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기능올릭픽 금메달 딴 강동석 선수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7일 오후(현지시간) 폐막한 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의 제과 직종에서 강동석(20) 선수가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강 선수는 격투기 선수로 활동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로 제과 직종에서 한국의 역대 첫 금메달을 딴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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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라이프치히에서 7일 오후(현지시간) 폐막한 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의 제과 직종에서 강동석(20) 선수가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강 선수는 격투기 선수로 활동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로 제과 직종에서 한국의 역대 첫 금메달을 딴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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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홍(20.현석공예) 선수가 귀금속공예 직종에서 이 분야의 4회 연속 한국 우승을 이끌었고, CNC밀링 직종에서 노성재(19.삼성테크윈) 선수, 2인 1조 경기인 모바일로보틱스 직종에서 김승민(20)ㆍ서동찬(20) 팀(삼성전자)이 각각 3회와 2회 연속 금메달 기록을 새로썼다.
마이스터고 1기 출신 3명이 처음 출전해 이중 이규철(19.삼성전자), 조용구(19.삼성테크윈) 선수가 각각 정보기술과 웹디자인 분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능올림픽은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만 22세 이하(통합제조 및 메카트로닉스는 만 25세 이하) 젊은 기능인의 잔치로 연구개발의 성과를 제품으로 구현하는 숙련기술과 일부 서비스업의 세련미를 겨루는 종합대회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금메달 6천720만원, 은메달 3천360만원, 동메달 2천240만원의 상금과 훈장이 수여된다.
또한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시험 면제, 산업기능요원 군 복무, 동일분야 계속종사 장려금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한국팀 대표단장인 송영중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종합 우승이 확정된 뒤 “기능올림픽이 갈수록 많은 국가가 참여하면서 국가별 실력차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번 4연패 달성으로 기술 강국 코리아의 국가 브랜드를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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