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훅 총기난사’ 6개월…총기규제 여전히 표류

‘샌디훅 총기난사’ 6개월…총기규제 여전히 표류

입력 2013-06-15 00:00
수정 2013-06-1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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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코닉 주니어, 희생자에 바치는 신곡 발표

미국 코네티컷주 샌디훅초등학교 총기난사 참사가 발생한 지 6개월. 유가족들이 14일(현지시간) 초등학교가 위치한 뉴타운시의 한 마을회관에 모여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이 주도하는 모임인 ‘불법총기에 반대하는 시장들’(MAIG)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유가족 외에도 전국에서 950여명의 지역사회 대표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26초간의 묵념 후 지난 6개월간 총기사건에 희생된 미국인 5천여명의 이름을 낭독하며 애도를 표했다.

유족들이 준비해온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에는 모든 참석자가 눈시울을 붉혔다.

사건 당시 샌디훅 초교 교사로 재직 중이던 딸을 잃은 한 아버지는 “세상 그 어떤 아버지도 총기폭력으로 아이를 잃어선 안 된다”며 “더이상 총기가 ‘잘못된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의회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MAIG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100일간 버스를 타고 전국을 돌며 총기규제 강화를 호소한다.

한편 유명 재즈음악가인 해리 코닉 주니어는 이번주 뉴타운 희생자 중 하나인 아나 마르케스-그린(6·여)에 헌정하는 신곡 ‘러브 윈스’(Love Wins)를 발표했다.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등의 삽입곡으로 잘 알려진 코닉은 지난해 아나의 장례식에 참석해 그녀의 아버지와 노래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14일 코네티컷주 뉴타운의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참사로 어린이를 포함 26명이 목숨을 잃었다.

오바마 행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모두 7가지에 달하는 총기 규제법안의 입법을 추진했으나 지난 4월 로비단체의 영향력에 밀려 상원 전체회의에서 모두 부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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