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 ‘대변인’ 법정 출두…FBI 협박 혐의

어나니머스 ‘대변인’ 법정 출두…FBI 협박 혐의

입력 2013-05-02 00:00
수정 2013-05-0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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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국제 해커집단 ‘어나니머스’의 대변인 격으로 활동해온 배럿 브라운(31)이 연방수사국(FBI) 요원을 협박한 혐의로 현재 수감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저술가 겸 언론인인 브라운은 찰스 스위프트 변호사와 아흐마드 가푸르 텍사스대 법학교수 등 자신이 선임한 새 변호인 3명을 대동하고 1일(현지시간) 연방법원 법정에 출석했다.

브라운은 가택수색을 당한 뒤 자신을 수사하는 FBI 요원의 신원을 유튜브 영상 메시지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하고 협박성 발언을 한 혐의로 지난해 9월 체포됐다.

당시 그는 FBI가 자신의 어머니를 괴롭히고 있다며 해당 요원의 인생은 “끝났다”고 했다. FBI 요원에 대한 정보를 보내달라며 이메일 주소도 게재했다.

브라운은 어나니머스에 대해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하는 등 적극적 대외활동을 볼이며 사실상의 ‘입’으로 활동해왔다.

브란이 체포되자 어나니머스는 파일공유 사이트 ‘페이스트빈’에 연방정부 관리 13명의 신용카드와 주소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보복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브라운 측은 사법당국의 처사가 언론과 인터넷상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그의 체포는 인터넷 활동가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찰스 스위프트 변호사는 오사마 빈 라덴의 운전사로 관타나모 기지에 수감됐던 살림 함단을 변호한 이력이 있다.

일각에서는 브라운을 자신의 명성에 관심이 있는 ‘허풍선이’로 치부하기도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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