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테러 폭발물, 원격조종으로 터져”

“보스턴테러 폭발물, 원격조종으로 터져”

입력 2013-04-25 00:00
수정 2013-04-25 04: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수사관계자 “폭탄, 그리 정교하지 않아”

미국 보스턴 마라톤대회 테러에 쓰인 폭발물은 원격조종 장치로 터졌다고 현지 수사관계자들이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복수의 수사관계자는 이날 용의자들이 만든 폭탄이 그리 정교하지 않았다고 전했으며 그중 한 명은 기폭장치가 ‘근접 조종’됐다고 지적, 불과 몇 블록 거리에서 터트린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 관계자는 공개적으로 언급할 수 없는 처지라며 익명으로 이같이 말했다.

기폭장치 기종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즉각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보스턴 테러를 저지른 형제 가운데 생포된 동생 조하르 차르나예프는 첫 번째 폭발이 있기 전 수 분간 휴대전화를 들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휴대전화는 교전 지역에서 폭발물을 원격 폭파시키는 데 자주 사용되고 있다.

앞서 수사 당국은 보스턴 테러에 사용한 폭발물에 모형 자동차 부품이 쓰였다며 용의자들이 원격조종으로 폭탄을 터트렸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추계기구’ 의정 갈등 돌파구 될까
정부가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기구 각 분과위원회 전문가 추천권 과반수를 의사단체 등에 줘 의료인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의사들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없이 기구 참여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추계기구 설립이 의정 갈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다
아니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