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사망자 9명으로 늘어

중국 AI 사망자 9명으로 늘어

입력 2013-04-10 00:00
수정 2013-04-10 15: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H7N9형 감염자 두명 추가 사망…中, 대만에 균주 제공

중국에서 신종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 사망자가 9명으로 늘었다.

10일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계획생육(가족계획)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H7N9형 AI 감염자였던 안후이(安徽)성의 한(韓)모씨와 장쑤(江蘇)성의 심(沈)모씨가 숨졌다. 이로써 중국에서 사망자는 상하이(上海)에서 5명, 장쑤성에서 1명, 안후이성에서 1명, 저장(浙江)성에서 2명 등 9명으로 집계됐다.

위원회는 아울러 지난주 사망자를 포함한 H7N9형 AI 감염자는 지금까지 28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조사 결과 가금류 접촉으로 H7N9형 AI가 감염된 것으로 보이며 사람 간 감염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국무원 대만판공실의 판리칭(范麗靑)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 당국이 대만에서의 H7N9형 AI 예방과 통제를 위해 본토에서 채취한 신형 H7N9형 AI 균주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판 대변인은 대만의 AI 전문가 2명이 지난 5일 상하이에 도착해 본토 전문가들과 공동 조사를 하는 등 양안(兩岸) 간 협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뿐만 아니라 인접국인 캄보디아와 베트남에서도 AI 감염으로 각각 8명, 1명이 사망해 아시아권을 긴장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