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언론들은 20일 박근혜 후보의 승리로 끝난 한국 대선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홍콩 유력 영자지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박 후보의 당선 사실을 1면 머리기사로 실었다. 이 신문은 ‘박근혜가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됐다’고 전하면서 대선 결과를 소개했다.
SCMP는 또 9면에도 AFP통신 기사를 인용해 첫 여성 대통령인 박 후보가 여성의 권리 신장을 다짐했지만 모든 사람을 확신시키지는 못했다면서 여성 대통령으로서 박 후보 당선의 의미를 분석했다.
홍콩의 친(親) 중국계 중국어 신문인 문회보(文匯報)는 주요 뉴스로 한 면을 털어 박 후보의 당선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선거 당일에도 한국 대선 관련 전면 기사를 내보냈던 문회보는 ‘얼음 공주가 가장 추웠던 대선에서 승리했다’면서 역시 박 후보가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 됐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췄다.
신문은 박 당선인과 중화권의 인연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박 당선인이 정치에 입문하기 전 대만 타이베이 문화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사실을 거론하며 박 당선인이 중국어를 독학했으며 중국어를 이해하는 유일한 여성 국가 원수이고 중국 철학자 펑여우란(馮友蘭)의 책 ‘중국철학사’의 구절을 언급했던 내용도 소개했다.
문회보는 박 당선인의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이 대만의 장제스(蔣介石)와 긴밀한 관계였으며 많은 대만 정치인들이 박 당선인을 만난 적이 있다면서 대만 최초의 여성 부총통이었던 뤼슈렌(呂秀蓮)이 2009년 한국 방문 당시 “만약 박 후보가 대선에 출마한다면 그를 돕고 싶다”고 말했던 일화를 전했다.
이밖에 홍콩 명보(明報)도 한 면 모두를 할애해 박 후보의 당선 소식을 전했다.
연합뉴스
홍콩 유력 영자지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박 후보의 당선 사실을 1면 머리기사로 실었다. 이 신문은 ‘박근혜가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됐다’고 전하면서 대선 결과를 소개했다.
SCMP는 또 9면에도 AFP통신 기사를 인용해 첫 여성 대통령인 박 후보가 여성의 권리 신장을 다짐했지만 모든 사람을 확신시키지는 못했다면서 여성 대통령으로서 박 후보 당선의 의미를 분석했다.
홍콩의 친(親) 중국계 중국어 신문인 문회보(文匯報)는 주요 뉴스로 한 면을 털어 박 후보의 당선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선거 당일에도 한국 대선 관련 전면 기사를 내보냈던 문회보는 ‘얼음 공주가 가장 추웠던 대선에서 승리했다’면서 역시 박 후보가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 됐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췄다.
신문은 박 당선인과 중화권의 인연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박 당선인이 정치에 입문하기 전 대만 타이베이 문화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사실을 거론하며 박 당선인이 중국어를 독학했으며 중국어를 이해하는 유일한 여성 국가 원수이고 중국 철학자 펑여우란(馮友蘭)의 책 ‘중국철학사’의 구절을 언급했던 내용도 소개했다.
문회보는 박 당선인의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이 대만의 장제스(蔣介石)와 긴밀한 관계였으며 많은 대만 정치인들이 박 당선인을 만난 적이 있다면서 대만 최초의 여성 부총통이었던 뤼슈렌(呂秀蓮)이 2009년 한국 방문 당시 “만약 박 후보가 대선에 출마한다면 그를 돕고 싶다”고 말했던 일화를 전했다.
이밖에 홍콩 명보(明報)도 한 면 모두를 할애해 박 후보의 당선 소식을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