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의원들이 지난 2년간 무더기로 로비성 공짜 해외출장을 다녀왔으며, 이들중 상당수가 의회에서 외유 기회를 제공한 외국 정부와 기관의 입장을 대변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의 심층 보도에 따르면 2010년부터 하원 평의원 242명이 해외 시찰 명목으로 외국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출장에 사용한 비용은 평균 6500만 파운드(약 1120만원)였으며 외국 정부와 로비 단체, 기업 등 초청자가 비용을 전액 부담했다.
공짜 외유를 다녀온 의원 중에는 노동당 소속인 데이비드 밀리밴드 전 외무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도 일부 포함됐다. 밀리밴드 전 장관은 2년간 14개국을 47일 동안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장 비용 4만 7600파운드는 전액 제공받았으며, 강연과 회의 참석 등의 댓가로 40만 파운드의 수입을 추가로 올리기도 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의 심층 보도에 따르면 2010년부터 하원 평의원 242명이 해외 시찰 명목으로 외국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출장에 사용한 비용은 평균 6500만 파운드(약 1120만원)였으며 외국 정부와 로비 단체, 기업 등 초청자가 비용을 전액 부담했다.
공짜 외유를 다녀온 의원 중에는 노동당 소속인 데이비드 밀리밴드 전 외무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도 일부 포함됐다. 밀리밴드 전 장관은 2년간 14개국을 47일 동안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장 비용 4만 7600파운드는 전액 제공받았으며, 강연과 회의 참석 등의 댓가로 40만 파운드의 수입을 추가로 올리기도 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012-11-2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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