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티장 드라이아이스에 놀라 탈출 소동

美 파티장 드라이아이스에 놀라 탈출 소동

입력 2012-07-23 00:00
수정 2012-07-23 02: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특수효과를 내려고 뿜은 드라이아이스 증기에 놀란 참석자들이 입구로 몰려 6명이 병원에 실려가고 도로가 폐쇄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22일 (현지시간) ABC 방송에 따르면 21일 밤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 있는 아발론 나이트클럽에서 400여명이 모여 청소년 밴드 수상 파티를 벌이고 있던 중 예고없이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공연 준비팀이 한꺼번에 너무 많은 드라이아이스를 뿜어낸 바람에 나이트클럽 안은 몇초 만에 옆사람 얼굴도 알아볼 수 없을만큼 증기로 가득찼다.

콜로라도주 오로라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때 범인이 연막탄을 던진 뒤 범행에 나섰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참석자들은 소리를 지르며 한꺼번에 입구로 몰리는 혼란이 빚어졌다.

또 신고를 받고 경찰관과 소방관이 대거 출동해 도로를 폐쇄하고 나이트클럽에서 빠져 나온 사람들을 병원에 실어나르느라 일대 교통이 마비됐다.

다행히 6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고 치료를 받는 등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공연팀은 트위터를 통해 “작은 소동이 일었을 뿐”이라며 나이트클럽 전체를 모두 소개시킨 것은 과잉 대응이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5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1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