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무바라크 두 아들 주가조작으로 법정행

이집트 무바라크 두 아들 주가조작으로 법정행

입력 2012-06-13 00:00
수정 2012-06-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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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측, 무바라크 건강 “안정적”

민중 봉기로 권좌에서 축출된 호스니 무바라크(84) 전 이집트 대통령의 두 아들이 주가 조작 혐의로 법정에 설 상황이다.

이집트 법원 소식통은 12일(현재시간) 무바라크의 아들은 알라 무바라크와 가말 무바라크가 알 와타니 은행 주가 조작을 통해 부당이익을 취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다음 달 9일 재판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현재 구속 상태인 두 사람과 함께 주가 조작과 불법 거래를 한 7명도 함께 기소됐지만, 이들은 불구속 보석 상태에서 재판에 부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 가운데에는 EFG-허미즈 투자은행의 공동 최고 경영자(CEO)인 야세르 엘 말라와니와하산 헤이칼도 포함돼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무바라크의 30년 집권 기간에 그의 친인척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막대한 재산을 축적했다는 것이 검찰 수사 등을 통해 거의 정설로 판명됐다.

한편, 지난 2일 재판에서 시위대에 발포령을 내린 혐의 등으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무바라크는 건강이 나빠져 심각한 상태라는 변호인단의 주장과 달리 “안정적”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교도소 관계자가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도 무바라크가 12일에도 면회객을 만날 예정이라면서, 안정 상태라는 주장을 확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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