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지난 2월 발생한 대형 열차 충돌사고와 관련, 열차 운행업체 사주가 사법 당국에 체포됐다.
5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사법 당국은 전날 열차 운행업체 TBA의 사주인 클라우디오 시리글리아노를 체포하라고 명령했다.
클라우디오 보나디오 연방판사는 “시리글리아노가 사고 조사를 방해한 혐의가 있다”고 말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서부지역에 있는 온세 역에서는 지난 2월22일 아침 열차 충돌사고로 51명이 사망하고 703명이 부상했다. 이는 아르헨티나에서 일어난 열차 사고 가운데 역대 세 번째로 큰 피해 규모다.
이어 3월5일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70㎞가량 떨어진 캄파나 시의 로물로 오타멘디 역 근처에서 화물열차와 통학버스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나 학생 7명을 포함해 10명이 부상했다.
당시 보나디오 판사는 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후안 파블로 치아비 교통장관의 출국을 금지하는 한편 TBA의 사주와 경영진에 대해서도 여권 압수 조치를 했다. 치아비 장관은 곧바로 사임했다.
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사법 당국은 전날 열차 운행업체 TBA의 사주인 클라우디오 시리글리아노를 체포하라고 명령했다.
클라우디오 보나디오 연방판사는 “시리글리아노가 사고 조사를 방해한 혐의가 있다”고 말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서부지역에 있는 온세 역에서는 지난 2월22일 아침 열차 충돌사고로 51명이 사망하고 703명이 부상했다. 이는 아르헨티나에서 일어난 열차 사고 가운데 역대 세 번째로 큰 피해 규모다.
이어 3월5일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70㎞가량 떨어진 캄파나 시의 로물로 오타멘디 역 근처에서 화물열차와 통학버스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나 학생 7명을 포함해 10명이 부상했다.
당시 보나디오 판사는 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후안 파블로 치아비 교통장관의 출국을 금지하는 한편 TBA의 사주와 경영진에 대해서도 여권 압수 조치를 했다. 치아비 장관은 곧바로 사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