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현재 한반도 정세 우려”

中 “현재 한반도 정세 우려”

입력 2012-05-23 00:00
수정 2012-05-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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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 복잡하게 하는 어떤 행동에도 반대”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23일 “중국은 현재 한반도 정세를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훙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외무성이 22일 G8(주요 8개국) 정상의 대북성명에 반박하는 발표문을 낸 데 대해 평가해달라고 하자 이에 답하는 과정에서 이런 현실 인식을 전했다.

그는 “중국은 관련된 각 측이 공동으로 동북아,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한반도 정세를 복잡하게 하는 어떤 행동에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각 측이 소통을 강화하고 관계를 개선하는 한편 조기에 6자회담을 재개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훙 대변인은 22일 미중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에서 중국 측의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가 미국 측의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에게 이런 입장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중 양국이 회담에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계속 밀접한 소통을 해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데이비스 대표는 전날 우 대표와 푸잉(傅瑩) 외교부 부부장, 그리고 이날 오전 류제이(劉結一)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을 면담하고 일본으로 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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