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알카에다 소속 주장
프랑스 경찰이 21일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를 체포하기 위해 대치 중이다.이 용의자는 대치중인 경찰에 자신이 이슬람 테러 집단인 알카에다 소속으로,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을 위한 복수를 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고 클로드 게앙 내무장관이 밝혔다.
용의자는 최근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던 툴루즈 교외의 한 주택 안에 있으며 경찰이 인근을 봉쇄하고 용의자와 대치하는 동안 총성이 6-7발 울렸다.
당국은 3건의 총기 난사를 조사 중인 경찰이 툴루즈 인근 주택가인 코트 파베의 한 주택을 봉쇄했다고 밝혔으며, 이 시간 현재 봉쇄가 끝났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게앙 내무장관은 “용의자의 어머니를 현장에 데리고 가 용의자와 접촉하도록 시도했으나, 모친은 아들에게 영향력이 없다며 접촉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게앙 장관은 “이 용의자는 아프가니스탄과 팔레스타인 접경지역을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용의자의 형도 경찰에 체포됐으나 총기 난사는 단독 소행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의 나이가 24세이며 사건 후 당국의 수사 선상에 있었던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 용의자가 총기 사건의 범인으로 확인되면 프랑스에서 사상 최대 규모 중의 하나에 해당되는 대대적 범인 수색 작전이 종료될 수 있게 됐다.
툴루즈 인근에서 이달 12, 15, 19일, 3차례에 걸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군인 3명, 어린이 3명, 유대교 라비 1명 등 7명이 숨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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