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급증 속 강력범죄 잇따라
충격적인 일가족 총기 살해 사건이 발생한 애틀랜타는 미국 남부 최대의 한인 밀집 도시다.최근 중앙선관위가 집계한 재외선거인 등 재미 동포 인구 현황에 따르면 광역도시 단위로는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다음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은 약 10만명의 한인 동포가 거주하고 있다.
80년대만 해도 한인 인구가 2만~3만명 정도였지만 1996년 여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캘리포니아 등지로부터 한인이 급속도로 유입되면서 남부의 대표적인 한인타운으로 성장했다.
동포 대부분은 영주권자 등 한국 국적이며 흑인을 고객으로 한 미용품 공급업체와 식료품 유통업체, 요식업계, 중개업 등에 주로 종사하고 있다.
전체 한인 인구의 30%가 불법체류 신분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구 급증과 맞물려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여성전용접객업소 종업원이 칼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강력범죄와 사기, 인신매매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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