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 유엔의 상설사무소가 17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어거스틴 마히가 소말리아 주재 유엔 대표는 24일(현지시간) 개소한 상설사무소에 대해 “각종 유엔기구, 과도기구, 현지 NGO, 시민사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달 모가디슈를 깜짝 방문해 소말리아 상설사무소를 다시 열겠다는 뜻을 밝혔다.
소말리아는 지난 1991년 시아드 바레 정권이 붕괴한 이후 여러 군벌과 이슬람 무장세력들 간 내전이 20년 가까이 계속됐고 최근에는 극심한 기근까지 겪고 있다.
미국은 1993년 소말리아에 지상군을 투입했다가 미군 18명이 모가디슈에서 목숨을 잃은 ‘블랙호크 다운’ 사건을 겪었으며 이후 세계 각국은 모가디슈에서 철수했다.
모가디슈에 있던 유엔 상설사무소 역시 1995년 폐쇄됐다.
현재 모가디슈에는 외국 대사관이 없으며 서방구호단체 직원 일부만 상주하고 있다.
유엔과 서방 국가들은 이슬람 반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는 소말리아 정부가 국가를 완전히 장악할 있도록 돕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아프리카연합(AU) 평화유지군 수백명이 소말리아에서 목숨을 잃었고 모가디슈에서는 지난해 8월 이슬람 반군이 퇴각한 이후에도 폭탄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마틴 네서키 유엔 대변인은 “이번 상설사무소 개소는 유엔이 소말리아 국민은 물론 평화와 정치적 안정, 희망찬 미래를 건설하려는 소말리아의 지도자들과 함께하겠다는 강한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어거스틴 마히가 소말리아 주재 유엔 대표는 24일(현지시간) 개소한 상설사무소에 대해 “각종 유엔기구, 과도기구, 현지 NGO, 시민사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달 모가디슈를 깜짝 방문해 소말리아 상설사무소를 다시 열겠다는 뜻을 밝혔다.
소말리아는 지난 1991년 시아드 바레 정권이 붕괴한 이후 여러 군벌과 이슬람 무장세력들 간 내전이 20년 가까이 계속됐고 최근에는 극심한 기근까지 겪고 있다.
미국은 1993년 소말리아에 지상군을 투입했다가 미군 18명이 모가디슈에서 목숨을 잃은 ‘블랙호크 다운’ 사건을 겪었으며 이후 세계 각국은 모가디슈에서 철수했다.
모가디슈에 있던 유엔 상설사무소 역시 1995년 폐쇄됐다.
현재 모가디슈에는 외국 대사관이 없으며 서방구호단체 직원 일부만 상주하고 있다.
유엔과 서방 국가들은 이슬람 반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는 소말리아 정부가 국가를 완전히 장악할 있도록 돕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아프리카연합(AU) 평화유지군 수백명이 소말리아에서 목숨을 잃었고 모가디슈에서는 지난해 8월 이슬람 반군이 퇴각한 이후에도 폭탄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마틴 네서키 유엔 대변인은 “이번 상설사무소 개소는 유엔이 소말리아 국민은 물론 평화와 정치적 안정, 희망찬 미래를 건설하려는 소말리아의 지도자들과 함께하겠다는 강한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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