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WTO 154번째 회원국 가입 승인

러시아, WTO 154번째 회원국 가입 승인

입력 2011-12-17 00:00
수정 2011-12-17 00: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러시아가 18년에 걸친 협상 끝에 16일 세계무역기구(WTO)의 154번째 회원국으로 공식 가입했다.

이날 제네바에서 열린 제8차 WTO 각료회의 이틀째 회의에서 153개 회원국 대표들은 천연자원과 에너지 대국인 러시아의 WTO 가입을 승인했다.

주요 20개국(G20)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WTO에 참여하지 않았던 러시아의 가입은 중국이 회원국이 된 지 10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제8차 WTO 각료 회의에서 러시아의 WTO 가입 승인이 났다”며 “이 길고도 복잡한 협상의 결과는 러시아뿐 아니라 우리의 미래의 파트너들에게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이어 “중요한 결과를 성취한 모든 협상 참가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1993년 가입을 신청한 러시아가 공식 회원국이 됨으로써 WTO는 전 세계 무역의 99%를 관장하게 됐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의 WTO 가입으로 매년 40억 유로에 달하는 수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원유와 가스 등의 수입이 용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도 대(對) 러시아 수출이 급증해 현재 11위인 수출 순위가 5위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 100억 달러에 달하는 수출액은 2015년 200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0일 제네바 WTO 본부에서 열린 최종 실무그룹 회의에서 EU를 포함한 62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실무그룹은 러시아의 가입 서류들을 예비 승인했다.

러시아 의회는 내년 6월 15일 이전까지 WTO 가입을 비준해야 하며, 비준이 있은 후 30일 후에 정식 회원국이 된다.

이후 러시아는 관세 인하와 서비스 부문 개방 등을 위한 이행기를 5~7년 정도 거치게 된다.

미국은 이날 회의에서 러시아의 공식 가입을 목전에 두고 협력을 공식 유보한다는 입장과 함께 러시아에 WTO 회원국으로서의 특전을 제공하는 데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dpa 통신이 전했다.

하지만, 미국의 입장 표명은 러시아의 WTO 공식 가입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러시아에 이어 오는 17일에는 몬테네그로, 사모아 등의 가입 승인이 있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김동욱 서울시의원, 3호선 대치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공사비 83억원 전액 확보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이 지하철 3호선 대치역 1번 출구의 승강편의시설(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위한 총사업비 83억원을 전액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치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는 인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민들과 학원가를 이용하는 학생 및 교통약자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본 사업은 지난 2020년 1월 설계비 2억원을 확보하며 시작됐으나, 본격적인 예산 확보와 행정 절차 추진에는 김동욱 의원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김 의원은 2022년 7월 제11대 서울시의원 임기를 시작한 이후, 기존에 조금씩 진행되던 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시 및 관계 기관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했다. 특히 1번 출구 방면에는 한티공원, 대치1동 주민센터, 학교 등의 주요시설과 공동주택, 학원가 등이 위치해 교통약자를 위한 승강편의시설 설치 필요성이 컸다. 그 결과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공사비 53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2025년 1월과 7월에 각각 23억원과 5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하며 마침내 총사업비 83억원을 전액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예산이 전액 확보됨에 따라 지난 10월과 1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3호선 대치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공사비 83억원 전액 확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