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중부의 한 도시에서 제2차 세계대전 때 투하된 불발 폭탄을 제거하기 위해 전체 시민 절반 정도를 소개하는 일이 벌어졌다.
4일(현지시간) 독일 뉴스통신 dpa에 따르면 코블렌츠시(市)는 최근 라인강변에서 1.8t 규모의 거대한 폭탄을 발견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투하됐으나 터지지 않은 영국제 폭탄이었다.
시 당국은 이날 폭탄의 뇌관을 제거하는 작전을 펼치기로 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 폭탄이 있는 지점에서 반경 1.8㎞ 이내에 있는 시민 4만5천명을 전원 소개했다.
공무원 1천여명이 집집마다 방문해 대피했는지를 확인했다. 시 당국은 교외에 있는 7개 학교를 임시 거처로 마련했으나 시민 대부분은 친척들이나 지인들의 집으로 옮겼다.
위험지역 안에 있는 교도소의 재소자들도 전날 다른 도시의 교도소로 이송조치했다.
시 당국 관계자는 공무원 1천여명을 포함해 약 2천500여명이 소개를 진행했으며 주민들 대피는 차분하게 이뤄졌다고 전했다.
코블렌츠는 교통요충지인데다 독일 주력 육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었던 까닭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집중적인 공습을 받았다.
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독일 뉴스통신 dpa에 따르면 코블렌츠시(市)는 최근 라인강변에서 1.8t 규모의 거대한 폭탄을 발견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투하됐으나 터지지 않은 영국제 폭탄이었다.
시 당국은 이날 폭탄의 뇌관을 제거하는 작전을 펼치기로 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 폭탄이 있는 지점에서 반경 1.8㎞ 이내에 있는 시민 4만5천명을 전원 소개했다.
공무원 1천여명이 집집마다 방문해 대피했는지를 확인했다. 시 당국은 교외에 있는 7개 학교를 임시 거처로 마련했으나 시민 대부분은 친척들이나 지인들의 집으로 옮겼다.
위험지역 안에 있는 교도소의 재소자들도 전날 다른 도시의 교도소로 이송조치했다.
시 당국 관계자는 공무원 1천여명을 포함해 약 2천500여명이 소개를 진행했으며 주민들 대피는 차분하게 이뤄졌다고 전했다.
코블렌츠는 교통요충지인데다 독일 주력 육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었던 까닭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집중적인 공습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