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일, 남북대화 우선 방침 재확인

한ㆍ일, 남북대화 우선 방침 재확인

입력 2011-07-01 00:00
수정 2011-07-0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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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차관전략대화서 합의‥일, 독도 상공 비행 재발방지 요구도

한국과 일본은 제11차 한ㆍ일 차관전략대화를 열고 북핵 6자회담 재개에 앞서 남북대화가 우선 열려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석환 한국 외교통상부 제1차관과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지난달 30일 도쿄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북한이 핵프로그램 포기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 한ㆍ미ㆍ일 3국간 대북 정책공조를 계속 긴밀히 유지키로 했다.

사사에 차관은 지난해 발생한 천안함ㆍ연평도 사건에 대한 사과를 남북대화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하지 않겠다는 한국의 입장을 지지하면서, “남북대화 이후 6자회담은 물론 다른 참가국 간 양자 대화가 재개돼야 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어 지난 3월11일 발생한 일본 동북부 지역의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사사에 차관은 박 차관에게 지난달 중순 대한항공 항공기의 독도 상공 시범비행은 일본 영공권의 침해라며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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