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e주먹 싸움’

G2 ‘e주먹 싸움’

입력 2011-06-06 00:00
수정 2011-06-06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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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메일에 이어 포털 야후의 야후메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핫메일까지 잇따라 해커의 공격을 받은 데다 해킹 대상도 백악관 등 주요 행정부처 고위급 관리들의 이메일이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국제적 파장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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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PC보안업체 트렌드 마이크로 측은 4일(현지시간) “G메일뿐 아니라 야후메일과 핫메일도 해커들의 공격 대상이 돼 왔다.”면서 “이들 메일에 대한 사이버 공격 형태가 매우 유사하다.”고 밝혀 사실상 중국 측 해킹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AFP 등이 5일 보도했다. 앞서 구글은 지난 1일 미국과 한국 정부 관리 등의 G메일 계정을 공격한 해킹의 발원지가 중국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은 구글 G메일에 대한 중국발 해킹의 표적 가운데 백악관 관리들도 포함돼 있다고 지난 4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 의회와 외부 컴퓨터 보안 전문가들은 백악관 내 관행 등을 감안할 때 관리들이 때때로 규정을 무시하고 공공업무와 관련해 개인 이메일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국회 정보위 소속 민주당 신학용 의원도 5일 “중국이 내 보좌관에게 해킹 프로그램이 첨부된 G메일을 보내 해킹을 시도하려고 했다.”면서 “스피어피싱(특정인을 표적으로 한 개인정보 해킹 시도) 방식의 해킹이라는 점에서 다른 국회의원 측에도 이런 해킹 메일이 발송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메일 해킹이 전방위로 일어난 것으로 파악되면서 미국 정부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미 행정부의 움직임이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양국 간 긴장도 고조되는 양상이다.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앞서 4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연설에서 미국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사이버 공격을 전쟁 행위로 간주하고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해커들의 공격은 국제적인 문제이며 중국 역시 해킹 피해국 가운데 하나”라면서 “중국이 해킹을 지지한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고,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베이징 박홍환·워싱턴 김상연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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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명희 서울시의원, 강북구 대한병원교차로 ‘좌회전 신호’ 체계 변경 예정지 현장답사

carlos@seoul.co.kr
2011-06-0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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