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 시내 크렘린 궁 인근의 새해맞이 축하 행사장에서 폭탄 테러를 하려다 실패한 혐의자들에 대한 조사 결과 이들이 연이어 두 번의 자폭 테러를 계획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안 당국 관계자를 인용, 1일 보도했다.
보안 관계자는 “여성 테러범 1명이 지난 12월 31일 밤 새해맞이 축하를 위해 크렘린 궁 앞 붉은광장에 모인 인파들 속에서 자폭 테러를 하고, 이후 경찰과 보안 기관 관계자들이 사건 현장에 출동하고 난 뒤 또 다른 여성 자폭 테러범이 현장에서 다시 폭발물을 터뜨릴 계획을 짰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새해맞이를 위해 수천 명의 인파가 모인 붉은광장에서 계획대로 폭발이 일어났을 경우 엄청난 사상자가 발생했을 수 있었지만 이 같은 테러 계획은 우연한 실수로 불발됐다고 보안관계자는 덧붙였다.
모스크바 남동쪽 외곽의 한 자연공원 내 숙소에서 테러 준비를 하고 있던 여성 1명이 테러 실행을 몇 시간 앞둔 12월 31일 밤 9시 30분께 몸에 차고 있던 폭발물을 잘못 건드려 미리 폭발이 일어나고 만 것.
일부 정보기관 관계자는 폭발물 기폭장치와 연결된 이 여성의 휴대전화로 무선통신사의 새해 축하 메시지가 들어오면서 폭발물이 터졌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이 사고로 자폭 테러를 하려던 여성 1명은 현장에서 숨지고 나머지 공범들은 도주했다. 보안 당국은 이후 이 사건에 연루된 4명을 체포해 조사를 벌여왔다.
조사 결과 실수로 폭사한 여성은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활동 중인 반군 지도자 이브라김할릴 다우도프(50)의 아내 자브자트 다우도바로 확인됐다.
러시아 연방군의 대(對) 테러 작전으로 두 아들을 잃은 다우도프는 아내 자브자트를 모스크바로 보내 새해 첫날 자폭 테러를 하려 했다고 보안 당국 관계자는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자브자트와 함께 자폭 테러를 하려 했던 또 다른 여성 제이납 수유노바의 진술로 확인됐다. 수유노바는 조사에서 캅카스 지역 반군 단체에서 활동하던 남편이 지난해 10월 러시아 보안 당국에 체포되고 난 뒤 반군들로부터 자폭 테러를 강요받아 왔다고 털어놓았다.
수유노바는 반군들이 자신의 딸을 납치한 뒤 그녀가 자폭 테러를 선택하지 않으면 딸을 죽이겠다고 위협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자브자트와 함께 모스크바 테러에 나섰다고 진술했다.
보안기관 관계자는 그러나 크렘린 궁 자폭 테러를 계획했던 테러단과 지난달 24일 모스크바 외곽 도모데도보 공항 테러를 저지른 테러범들은 직접적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모데도보 공항테러 사망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중상자 중 1명이 추가로 사망하면서 모두 36명으로 늘어났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건사회개발부를 인용, 2일 보도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보안 관계자는 “여성 테러범 1명이 지난 12월 31일 밤 새해맞이 축하를 위해 크렘린 궁 앞 붉은광장에 모인 인파들 속에서 자폭 테러를 하고, 이후 경찰과 보안 기관 관계자들이 사건 현장에 출동하고 난 뒤 또 다른 여성 자폭 테러범이 현장에서 다시 폭발물을 터뜨릴 계획을 짰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새해맞이를 위해 수천 명의 인파가 모인 붉은광장에서 계획대로 폭발이 일어났을 경우 엄청난 사상자가 발생했을 수 있었지만 이 같은 테러 계획은 우연한 실수로 불발됐다고 보안관계자는 덧붙였다.
모스크바 남동쪽 외곽의 한 자연공원 내 숙소에서 테러 준비를 하고 있던 여성 1명이 테러 실행을 몇 시간 앞둔 12월 31일 밤 9시 30분께 몸에 차고 있던 폭발물을 잘못 건드려 미리 폭발이 일어나고 만 것.
일부 정보기관 관계자는 폭발물 기폭장치와 연결된 이 여성의 휴대전화로 무선통신사의 새해 축하 메시지가 들어오면서 폭발물이 터졌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이 사고로 자폭 테러를 하려던 여성 1명은 현장에서 숨지고 나머지 공범들은 도주했다. 보안 당국은 이후 이 사건에 연루된 4명을 체포해 조사를 벌여왔다.
조사 결과 실수로 폭사한 여성은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활동 중인 반군 지도자 이브라김할릴 다우도프(50)의 아내 자브자트 다우도바로 확인됐다.
러시아 연방군의 대(對) 테러 작전으로 두 아들을 잃은 다우도프는 아내 자브자트를 모스크바로 보내 새해 첫날 자폭 테러를 하려 했다고 보안 당국 관계자는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자브자트와 함께 자폭 테러를 하려 했던 또 다른 여성 제이납 수유노바의 진술로 확인됐다. 수유노바는 조사에서 캅카스 지역 반군 단체에서 활동하던 남편이 지난해 10월 러시아 보안 당국에 체포되고 난 뒤 반군들로부터 자폭 테러를 강요받아 왔다고 털어놓았다.
수유노바는 반군들이 자신의 딸을 납치한 뒤 그녀가 자폭 테러를 선택하지 않으면 딸을 죽이겠다고 위협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자브자트와 함께 모스크바 테러에 나섰다고 진술했다.
보안기관 관계자는 그러나 크렘린 궁 자폭 테러를 계획했던 테러단과 지난달 24일 모스크바 외곽 도모데도보 공항 테러를 저지른 테러범들은 직접적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모데도보 공항테러 사망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중상자 중 1명이 추가로 사망하면서 모두 36명으로 늘어났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건사회개발부를 인용, 2일 보도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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