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방미 3박 4일 일정은

후진타오 방미 3박 4일 일정은

입력 2011-01-18 00:00
수정 2011-01-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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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18∼21일까지 3박 4일간 미국 워싱턴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역구인 시카고를 방문한다.

 지난해 워싱턴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때 방문했지만 이번에는 격이 다르다. 국빈방문이다. 중국 지도자로는 1997년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 이후 14년 만이다.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국빈 자격으로 방미한 외국 정상은 멕시코와 인도에 이어 세번째다.

 후 주석은 미 동부시간으로 18일 저녁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 조 바이든 부통령 내외와 카프리샤 마셜 의전장의 영접을 맞으며 방미 일정에 들어간다. 오바마 대통령과 후 주석은 백악관 안의 ‘올드 패밀리 다이닝룸’에서 비공개 만찬을 한다. 이곳은 1800년대부터 미국 대통령 가족이 식사를 해온 곳이다. 지극히 사적인 공간으로, 이곳에서 두 정상 내외가 함께 식사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개인적 친밀도를 높이자는 뜻이다. 식사 자리에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톰 도닐런 국가안보보좌관이 배석하고, 중국도 후 주석외에 2명이 참석한다.

 이튿날인 19일에는 백악관에서 공식환영식과 단독정상회담, 확대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린다. 연쇄 회담 뒤 두 정상은 백악관 인근 아이젠하워 청사 건물로 자리를 옮겨 45분동안 양국 재계 지도자들과 회동한다. 그러고는 다시 백악관 이스트룸으로 옮겨와 공동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공동성명이 발표된다.

 후 주석은 국무부로 자리를 옮겨 조 바이든 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장관이 초청한 국무부 오찬에 참석하고, 저녁 6시에는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20일에는 후 주석과 미 의회 지도자들과의 회동이 이어진다. 후 주석은 미 상·하원 지도자들을 만난 뒤 미·중 관계국가위원회와 미·중 재계위원회가 마련한 오찬에 참석, 연설을 할 계획이다. 이어 워싱턴 공식일정을 마친 뒤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로 향한다.

 후 주석의 시카고 행에는 그를 수행한 중국 기업인 수백명이 따라붙는다. 미·중 양국 재계의 경제대화가 펼쳐지는 셈이다. 오후에 월터 페이턴 프렙고와 공자학원을 시찰하고 시카고 인근의 중국 투자 자동차부품공장을 방문한다. 저녁에는 리처드 데일리 시카고 시장 초청 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방미 일정을 마무리하고 21일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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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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