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검찰, 수녀에 의한 ‘아동 성학대 스캔들’ 수사

벨기에 검찰, 수녀에 의한 ‘아동 성학대 스캔들’ 수사

입력 2011-01-05 00:00
수정 2011-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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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 사제에 의한 아동 성학대 스캔들로 떠들썩한 벨기에에서 과거 수녀들에 의한 아동 성학대에 대해서도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벨기에 검찰은 인구 약 7만명의 중소도시인 코르트레이크라에 위치한,과거 수녀들이 운영했던 ‘스텔라 마리스’ 고아원에서 성학대가 있었다는 제보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 고아원에서 지난 1965년부터 약 5년간 수녀들에 의해 원생에 대한 성학대가 있었다는 익명의 제보가 있었으며 이에 따라 수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검찰 대변인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현 시점은 수사의 초기 단계로 제보를 토대로 용의자를 선별해 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검찰 대변인은 “공소시효가 지났겠지만,이처럼 부도덕한 행위에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누군지 찾아낼 필요가 있다”며 “만약 그 사람이 지금도 똑같은 범법행위를 하고 있을지 모를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스텔라 마리스’는 지금은 교회가 아니라 가정불화 등으로 고통을 겪는 어린이를 돕는 지역 사회단체가 운영을 맡고 있다.

 현재 ‘스텔라 마리스’를 운영하는 단체의 법률 대리인은 “아주 오래 전에 있었던 사건이지만,우리는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면서 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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