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외교위 소위원장 지한파 대거 포진

美 하원 외교위 소위원장 지한파 대거 포진

입력 2010-12-23 00:00
수정 2010-12-23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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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대한 테러 지원국 재지정 등 강력한 대북 정책을 예고한 일리애나 로스 레티넌(공화·플로리다) 하원 외교위원장 내정자가 주요 소위원장들을 지한파이면서 대북 강경 노선을 추구하는 의원들로 채웠다.

로스 레티넌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과 관련된 핵심 소위인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와 테러리즘·비확산·무역 소위원회(테러리즘 소위)의 위원장에 각각 도널드 만줄로(공화·일리노이) 의원과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의원을 내정했다.

현재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 공화당 간사를 맡고 있는 만줄로 의원은 한미 동맹을 중요시하고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로스 레티넌 의원과 노선을 같이하고 있다.

로이스 의원은 의회 내 친한파 의원들의 비공식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의 공동의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한국통이다.

지난 4월 6·25전쟁 6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결의안을 제출했던 인물이다. 테러리즘 소위가 다루고 있는 북핵 문제뿐만 아니라 북한 내 인권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어 지난 3월에는 ‘탈북 고아 입양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한반도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지는 않지만 유럽·유라시아 소위원회는 역시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이자 대북 강경파인 댄 버튼(공화·인디애나) 의원이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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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10-12-2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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