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사사고 獨음악축제 ‘영구중단’키로

압사사고 獨음악축제 ‘영구중단’키로

입력 2010-07-26 00:00
수정 2010-07-2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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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서부 뒤스부르크에서 열린 야외 음악축제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해 19명이 죽고 342명이 다친 것과 관련,축제 주최측은 25일 매년 열어온 행사를 앞으로 다시는 개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테크노 음악 페스티벌 ‘러브 퍼레이드’(the Love Parade)를 주관하는 라이너 샬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러브 퍼레이드는 이제 끝났다”며 축제를 영구히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사 관계자들은 회견에서 수십만명의 인파가 왜 단 한곳의 터널을 통해 공연장에 입장하려고 몰려들었는지에 대해 호되게 추궁당했다.

 그러나 이들은 구체적인 사항에 관해 설명하지 않았다.

 독일 언론매체들은 전날 참사 당시 공연장에는 최소한 140만명이 운집한 것으로 보도했다.목격자들은 24일 오후 5시께 공연장에 관중이 넘쳐나자 터널 끝을 폐쇄하면서 압사사고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또 터널 입구에선 공연장으로 들어가는 길이 닫히지 않는 것처럼 보여 관중이 계속 몰려 들어갔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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