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줄날줄] 고지대 엘리베이터

[씨줄날줄] 고지대 엘리베이터

서동철 기자
서동철 기자
입력 2025-07-15 00:06
수정 2025-07-1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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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르가모는 언덕 위의 구시가지와 언덕 아래 신시가지로 나눠진다. 두 시가지를 연결하는 교통수단이 산악기차 푸니쿨라레다. 구시가지 가파른 언덕에 자리잡은 베르가모성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푸니쿨라레는 주민을 위해 설치했지만 지금은 중요한 관광자원의 하나가 됐다. 유명한 ‘푸니쿨라 푸니쿨라’도 나폴리 베수비오 화산의 경사형 열차를 선전하는 노래였다.

와이어로 당기는 방식의 경사형 열차는 오늘날 경사형 엘리베이터로 대체되고 있다. 서울의 ‘남산오르미’는 2009년 설치됐다. 명동 입구 회현사거리에서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나타나는 남산3호터널 준공기념탑에서 남산케이블카 승강장을 오르내린다. 해방촌 신홍로 108계단에도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2018년 가동을 시작했다. 중구 신당동과 대현산공원을 잇는 곡선형 모노레일은 지난해 개통됐다. 서울시의 ‘구릉지 이동편의 개선사업’이다.

6·25전쟁으로 산복도로 일대에 피란민이 모여 살기 시작한 부산도 사업이 활발하다. 안용복 부산포개항문화관과 증산공원을 잇는 구간에 2016년 처음 설치됐다. 피란민의 애환이 녹아 있는 이중섭계단과 초량68계단에서도 공사가 이뤄진다. 고령화하는 주민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관광자원으로도 역할을 할 것이다. 빈집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가 고지대 주민을 위한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소식이다. 사업 후보자 25곳 가운데 2027년 완공될 우선 설치대상지는 광진구 중곡동, 강서구 화곡동, 관악구 청룡동, 종로구 숭인동, 중구 신당동이다. 지하철 창신역 주변 숭인동의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낙산공원과 서울한양도성길 관광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이다. 신당동엔 휠체어와 유모차도 남산자락숲길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가 이루어진다. 청룡동은 엘리베이터와 함께 데크길을 조성해 조망 명소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025-07-15 3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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