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줄날줄] 청룡열차

[씨줄날줄] 청룡열차

이순녀 기자
이순녀 기자
입력 2024-04-03 01:03
수정 2024-04-03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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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곡 많은 삶을 흔히 놀이기구인 롤러코스터에 빗대곤 한다. 상승의 기대감과 하강의 두려움, 중력을 거스르는 360도 회전의 아찔한 긴장감, 그리고 마침내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의 안도감과 아쉬움. 짧은 순간에 체험하는 온갖 경험과 감정들이 우리 인생사의 축소판처럼 여겨지기 때문일 것이다.

롤러코스터의 기원은 15세기 러시아에서 타던 얼음 미끄럼틀이다. 목재로 만든 썰매를 타고 최고 시속 80㎞로 하강해 ‘하늘을 나는 산’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19세기 초 작은 바퀴를 단 마차가 홈이 파인 트랙을 이용해 언덕을 오르내리는 형태로 발전했다. 이후 미국의 발명가 라마커스 톰슨이 1884년 뉴욕 인근 코니아일랜드 놀이공원에 미국 최초의 롤러코스터를 설치하면서 현대식 롤러코스터의 역사가 시작됐다.

국내에선 롤러코스터 대신 ‘청룡열차’로 먼저 알려졌다. 1973년 5월 5일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개장식에서 선보인 국내 첫 롤러코스터의 명칭이 레일형 놀이기구의 대명사처럼 통용됐다. 당시 청룡열차는 5칸에 총 20명이 탑승할 수 있었는데, 500m 길이의 궤도를 최고 시속 60㎞로 달렸다. 1984년 2세대 롤러코스터가 등장했다. 궤도 길이는 587m로 늘었고, 속도도 시속 80㎞로 빨라졌다. 바뀐 건 이뿐만이 아니다. 88서울올림픽에 맞춰 ‘88열차’로 이름도 변경됐다. 2010년 다시 청룡열차라는 이름으로 돌아왔지만 시설 노후화로 안전 문제가 우려돼 2년 뒤 완전히 철거됐다. 어린이대공원은 2014년부터 3세대 격인 ‘패밀리코스타’를 운행 중이다. 철거된 청룡열차와 88열차는 공원 한켠에 남아 화려했던 시절의 흔적을 증명하고 있다. 서울시는 2017년 청룡열차를 미래유산으로 선정했다.

이인식 서울시의원, ‘2026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의정 공로대상 영예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인식 의원(금천구 제1선거구·더불어민주당)이 ‘2026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에서 ‘교통복지 지역발전 의정 공로대상’을 수상했다. 이 의원은 지난 22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은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펼치며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이 의원은 교통복지와 지역발전 분야의 의정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으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금천구의회 의장 시절부터 주민 삶과 밀접한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뚝심 있게 발로 뛰어온 오랜 의정 경험이 깊은 밑거름이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실제로 이 의원은 금천구의회에서 다져온 현장 중심의 감각을 바탕으로, 현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서 교통복지 확대, 시민 이동권 보장, 지역 교통환경 개선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핵심 정책들을 꼼꼼히 챙겨나가고 있다. 이 의원은 “이번 수상은 지역 주민들과 늘 현장에서 호흡하며 답을 찾고자 했던 그간의 노력에 대한 따뜻한 격려라 생각한다”며, “금천에서 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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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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