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장기근속/이순녀 논설위원

[길섶에서] 장기근속/이순녀 논설위원

이순녀 기자
이순녀 기자
입력 2023-07-19 02:08
수정 2023-07-19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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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직장에서 계속 근무한다고 말하면 놀라는 이들이 꽤 있다. 친구들조차 가끔 ‘한 회사를 어떻게 그리 오래 다닐 수 있냐’며 짓궂게 놀린다. 가족도 애증의 관계가 다반사인데 직장은 말해 뭐할까만은 이직이나 실직 경험 없이 지금까지 장기근속하고 있으니 각별한 인연인 것만은 분명한 듯싶다.

서울의 40대 직장인 가운데 ‘현재 직장에서 정년까지 일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는 비율이 33.8%라고 한다. 얼마 전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만 40~49세 1189명을 조사해 공개한 자료다. ‘정년과 관계없이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다’는 응답은 5.8%였다. 역으로 따지면 열 명 중 여섯 명은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직장을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

이희동 서울시의원, 서울시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방문… 강동구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 구축 논의

이희동 서울시의원(강동1,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3일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를 방문했다. 방문에는 김태현 강동구의원과 경계선지능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함께했으며, 센터 관계자로부터 광역센터 운영 현황과 서울시의 경계선지능인 관련 정책을 듣고 강동구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경계선지능인은 지능지수(IQ) 71~84 수준으로 지적장애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학습과 사회 적응, 취업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장애인 복지 등 기존 제도의 지원 대상에서 벗어나 있어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현장 방문은 강동구가 경계선지능인 기본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마련됐다. 현재 강동구는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만을 갖추고 있어 지원 대상과 범위가 평생교육 영역에 국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해당 조례를 기본조례로 전면 통합해 단순 교육 지원을 넘어 경계선지능인의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다각적 지원 근거를 정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본조례 제정과 연계해 강동구 차원의 경계선지능인 전담 지원센터 설립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이다. 이날 광역센터 측은 현재 운영 상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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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가 논란이다. 부당 수급은 마땅히 바로잡아야겠지만 고용 안전판인 실업급여 자체가 희화화되거나 부정당해선 곤란하다. 장기근속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많은 직장인의 현실을 고려한다면 말이다.

2023-07-1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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