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중반을 넘었습니다. 점점 빨라지네요. 운전 얘기가 아닙니다. 세월 얘깁니다. 20대는 시속 20㎞, 40대는 40㎞, 60대는 60㎞…. 새해 달력을 걸 때면 늘 터져 나오는 말이죠, “참~ 세월 빠르네.” 나이가 들면 한마디 더 붙습니다. “아니 어떻게 점점 빨라져?”
시간수축 효과라던가요? 뇌과학의 설명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생체시계가 느려지고, 그만큼 시간을 인지하는 감각도 느려져 시간 간 걸 그만큼 늦게 느낀다는 겁니다. 3분 뒤에 버튼을 누르라고 했더니 20대는 평균 3분 3초에 누른 반면 60대는 무려 3분 40초에 버튼을 누르더랍니다. 심리학은 여기에 하나 더 붙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익숙한 것들은 늘고 낯선 것은 줄면서 오랜 기억과 밭은 기억 사이의 거리를 제대로 깨닫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날이 그날이라 세월 가는 줄 모른다는 거죠.
새 달력이 걸렸습니다. 365일, 8760시간이 또 담겼습니다. 상대성의 원리는 우주 물리학에서만의 것은 아닐 겁니다. 내가 멈추면 시간은 달리고, 내가 달리면 시간은 멈출지 모르겠습니다. 새해, 조금 더 달려 세월의 뒷덜미 한번 잡아 보시는 건 어떨지요.
시간수축 효과라던가요? 뇌과학의 설명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생체시계가 느려지고, 그만큼 시간을 인지하는 감각도 느려져 시간 간 걸 그만큼 늦게 느낀다는 겁니다. 3분 뒤에 버튼을 누르라고 했더니 20대는 평균 3분 3초에 누른 반면 60대는 무려 3분 40초에 버튼을 누르더랍니다. 심리학은 여기에 하나 더 붙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익숙한 것들은 늘고 낯선 것은 줄면서 오랜 기억과 밭은 기억 사이의 거리를 제대로 깨닫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날이 그날이라 세월 가는 줄 모른다는 거죠.
새 달력이 걸렸습니다. 365일, 8760시간이 또 담겼습니다. 상대성의 원리는 우주 물리학에서만의 것은 아닐 겁니다. 내가 멈추면 시간은 달리고, 내가 달리면 시간은 멈출지 모르겠습니다. 새해, 조금 더 달려 세월의 뒷덜미 한번 잡아 보시는 건 어떨지요.
2018-01-01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humbnail - [포착] 85세 김혜자, 연신 기침·부축 이동에 ‘건강 이상설’… 부국제 모습 우려에 “단](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10/07/SSC_20261007100836_N2.jpg.webp)
![thumbnail - 30명 목숨 빼앗고도…유영철·강호순, 사형 집행 없이 늙어간다 [돋보기]](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10/07/SSC_20261007130235_N2.jpg.webp)


![thumbnail - 화장실 오래 썼다고 분노…동생 여친 ‘뇌진탕’ 입힌 형[월드픽]](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10/06/SSC_20261006132307_N2.jpg.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