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개그 콘서트/최광숙 논설위원

[길섶에서] 개그 콘서트/최광숙 논설위원

입력 2011-06-14 00:00
수정 2011-06-1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어제 회사 인근 한 식당 앞이 난리가 났다. 무슨 일인가 봤더니 TV ‘개그 콘서트’(개콘)에 나오는 개그맨 4명이 식당 개업식 행사에 온 것이다. 팬들이 달려들어 사인을 받고 사진 찍느라 시끌벅적했다. 개그맨들은 다름 아닌 발레복을 입고 신체의 중요한 부분을 가리고자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발레리노’들이었다.

최근 한 모임에서 개콘이 화제에 올랐다. 가장 나이가 지긋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빼곤 고위 공직자든 언론인이든 다들 개콘을 즐겨 본다고 했다. 나이·체면도 잊고 개그맨들을 흉내 내면서 웃음바다가 됐다. 한창 웃고 난 뒤 왜 개콘이 인기가 있는지 분석이 이어졌다.

경쟁체제가 도입되면서 재미없는 코너는 바로 막을 내린다고 했다. 시청자들을 웃기지 못하면 개콘에서 한창 인기몰이를 하는 ‘비너스회’(돌아온 싱글녀들의 모임) 회장 말마따나 바로 ‘제명’이 된다고 했다. 담당 PD와 가까운 개그맨들도 예외는 아니란다. 그 프로가 잘나가는 비결은 다름 아닌 ‘공정한 경쟁’에 있었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2011-06-14 3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