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세종시 의원 등 부동산 투기 의혹, 진상 철저히 밝혀야

[사설] 세종시 의원 등 부동산 투기 의혹, 진상 철저히 밝혀야

입력 2020-11-30 21:00
수정 2020-12-01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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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이전을 추진하면서 땅값이 급등한 세종시에서 지역 선출직 공무원들이 부동산 투기를 한 의혹이 제기됐다. 세종지방경찰청 광역지능수사대는 그제 정의당이 부패방지법으로 고발한 김원식 세종시의원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 부인은 2015년 3월 세종시 조치원읍 봉산리 땅 1573㎡를 사들였다. 지난해 봉산리는 도로 개통 등을 앞두고 3.3㎡당 땅값이 120만원에서 400만~500만원으로 급등했다. 경찰은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이었던 김 의원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을 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도 어머니가 2016년 6월 김 의원 인근 땅 1812㎡를 사들였다. 이 의장도 당시 산업위 위원이었다. 매입 당시 6억 4500만원이었던 이 땅은 최근 25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016년 1월 부인이 세종시 나성동 상가 두 채를 산 데 이어 지난해 세종시 4-2 생활권에 본인 명의로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4-2 생활권은 네이버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제2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는 지역이다.

세종시 선출직 공무원들의 토지 매입은 미래를 겨냥한 단순투자일 수도 있지만, 석연치 않은 점이 없지 않다. 현재 전국 광역·기초단체장은 243명, 광역·기초의원은 3750명이다. 이들은 각종 개발정보를 일반인보다 먼저 알 수 있는 만큼 이들의 부동산 관련 재산 변동을 점검해야 한다. 또 국회의원과 중앙정부의 관료들과 달리 지역의 관료와 선출직에 대한 감시는 소홀한데 이 같은 경향도 개선돼야 한다. 민주당은 소속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다주택 현황 전수조사를 한 뒤 다주택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공천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경고했다. 주택뿐만 아니라 토지 등도 전수조사하기를 강력히 권고한다. 김 의원과 이 의장의 부동산 매입 과정 등에 대한 진상을 철저히 밝히는 것은 급선무다. 1995년 시작된 지방자치가 올해로 25년째다. 풀뿌리 민주주의가 제대로 되려면 지방 선출직 공무원의 자질이 중요하다. 여야 모두 중앙당 차원에서 지방 공직자들의 일탈행위를 조사하고 이를 공천 때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서울시의회, 제23기 정책위원회 출범… 위원장 양평호 의원 선출

서울시의회(의장 임만균)는 ‘정책의회’ 실현을 뒷받침할 제23기 정책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지난 2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는 2004년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도입된 이래, 다각적인 입법 및 정책 연구 활동을 수행하며 의회가 정책 중심의 의정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이날 위촉식에서 임만균 의장은 제23기 정책위원회 위원 3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어진 전체 회의에서는 위원장 선출 등 향후 1년간 위원회를 이끌어갈 집행부 구성을 마쳤다. ‘제1차 전체 회의’에서는 참석 위원들의 호선을 통해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양평호(강동4,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23기 정책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또한, 위원장 지명과 추천을 거쳐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 김병진 의원(강서6, 더불어민주당), 김영우 교수(서울시립대학교)가 각각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신임 정책위원장이 된 양평호 의원은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위원들의 전문성과 집단지성을 모아 시민이 삶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용 정책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내실 있는 연구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무거운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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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1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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