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일자리 세습 의혹 서울교통공사, 검찰이 수사하라

[사설] 일자리 세습 의혹 서울교통공사, 검찰이 수사하라

입력 2018-10-18 22:18
수정 2018-10-19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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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구직자에게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서울시 산하 서울교통공사의 직원 친·인척 특혜 채용 비리 의혹이 갈수록 구린내를 더하고 있다. 채용 비리에 이어 기획 입사, 거짓 해명까지 양파 껍질처럼 새 의혹이 제기된다. 자유한국당은 최근 서울교통공사가 지난 3월 1일 무기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한 1285명 가운데 108명이 임직원의 친·인척이라며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통합진보당 핵심 인사 두 명이 별다른 경력 없이 공사의 개·보수 담당 무기계약직으로 ‘기획 입사’한 뒤 정규직으로 전환해 노사협상을 주도했다고 폭로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한 국정감사도 요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1만 7000여명의 직원 가운데 친·인척이 있는 직원이 1912명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파문이 커지자 지난 17일 서울교통공사는 무기계약직 채용자 가운데 108명이 임직원의 친·인척인 것은 맞지만, 이 중 34명은 구의역 사고 이전 전환자이고, 나머지 74명도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하루도 못 가 이 공사 김모 기획처장(현재 인사처장)이 공사 식당의 찬모로 일하던 아내를 정규직으로 전환했음에도 이를 누락시킨 것으로 드러나 직위해제됐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담당하는 서울교통공사는 평균 연봉이 6791만원에 달해 공채 경쟁률이 54대1을 넘는 인기 공기업이다. 이런 공사의 무기계약직 직원의 정규직화는 2016년 5월 지하철 스크린도어 작업 중 외주업체 직원인 10대 젊은이가 사망하자 ‘위험의 외주화’를 막기 위해 이들을 직접 채용하면서 시작됐다. 10대 젊은이의 희생으로 시작된 채용 확대의 빈틈을 ‘친·인척 채용 잔치’로 활용했다면 천인공노할 일이다.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의 채용 비리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의뢰하고,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나면 원상회복시키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번 일이 감사원 감사에만 맡길 일인가. 서울시는 지금이라도 검·경에 수사를 의뢰, 비리를 파헤쳐야 한다. 서울시는 물론 광역지방자치단체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채용 비리도 뿌리를 뽑아야 할 것이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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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9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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