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운동장 대신 체육관 짓는다고 체력 좋아지나

[사설] 운동장 대신 체육관 짓는다고 체력 좋아지나

입력 2011-07-25 00:00
수정 2011-07-25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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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문학과 예술, 체육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의 ‘2011~2014 서울교육발전계획’을 주 중에 발표한다고 한다. 언론에 비친 발전계획안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그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해 온 사업들로 짜여져 있다. ‘곽노현식 청사진’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물론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반색할 내용도 없지 않다. 기초학습 부진 학생을 위해 초등학교에 학습보조 전담강사를 둔다든지, 곽 교육감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처럼 교사들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교무행정전담팀을 두겠다는 것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렇지만 곽 교육감의 의중이 깔린 서울교육발전계획을 들여다보면 박수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학교당 한 개의 체육관을 목표로 2014년까지 177개 학교에 추가로 지어 서울시내 학교의 체육관 보유율을 89%까지 높이겠다는 것이 체육교육의 핵심이다. 문제는 체육관을 지을 땅이다. 곽 교육감 취임 이후 체육관이 없는 대부분의 초·중·고교는 운동장을 잘라 실내체육관을 지었다. 체육을 강화한다는 명분으로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빼앗은 꼴이 된 것이다. 앞으로 실내체육관을 짓는다며 이 같은 행태가 되풀이될 게 뻔하다.

실내인 체육관에서 할 수 있는 운동과 실외인 운동장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은 다르다. 학생들이 호연지기를 키우기에는 실내보다는 운동장이 낫다. 식민지 시절 홍콩엔 운동장이 있는 학교가 거의 없었다. 체력이 커지는 것을 우려한 영국의 식민지 정책의 일환이었다는 게 정설이다. 우리나라 초·중·고교생들의 체격은 예전보다 훨씬 커졌지만 체력은 그 반대라는 조사결과가 얼마 전에 나왔다. 서울시교육청이 집계한 2000~2009학년도 서울교육통계연보가 출처다. 학생 1인당 체육장 면적이 줄어든 것이 체력 저하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운동장을 줄여 체육관을 짓는다면 똑같은 잘못을 범하게 된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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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5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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