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빚더미 지방 공기업 구조조정 서둘러라

[사설] 빚더미 지방 공기업 구조조정 서둘러라

입력 2010-07-22 00:00
수정 2010-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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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공기업의 재정부실이 매우 심각하다. 지난해 말 현재 132개 지방 공기업(공사·공단)의 부채는 42조 6818억원으로 5년 만에 4배 늘어났다. 각 시·도에 있는 도시개발공사의 빚이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골칫덩어리가 되고 있다. 부채비율이 300%를 넘는 지방 공기업은 전체의 31%인 41개나 된다. 지방 공기업의 부채가 늘다 보니 지자체가 발행한 지방채의 잔액은 지난해 말 현재 25조 5531억원이나 된다. 1년 만에 6조 5045억원이나 불어났다. 이명박 대통령이 그제 국무회의에서 “16개 시·도 산하 공기업에 대해 중앙정부의 개혁기준과 수준에 맞춰 컨설팅하는 개념으로 점검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은 지방 공기업의 상황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자체적으로 인건비를 부담할 여력이 없는 지자체도 27곳이나 될 정도로 지자체의 재정상황은 대체로 좋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지방 공기업의 부채도 늘고 있으니 문제다. 지자체가 효율성이나 타당성은 제대로 따지지 않고 지방 공기업을 경쟁적으로 세운 게 부채가 늘어난 주 요인이다. 민간기업이 하는 게 적절한 분야에 무턱대고 진출한 것도 부실을 키운 요인이다. 제대로 된 최고경영자(CEO)보다는 대체로 전문성도 없는 낙하산 인사를 내려 보내거나, 퇴직 공무원의 자리 마련용으로 지방 공기업을 운영하다 보니 경영실적이 좋을리 없다. 지난해 132개 지방 공기업은 4746억원의 적자를 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강일 리틀야구장 예정부지 ‘공원 전환’ 결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2, 국민의힘)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29일 국토교통부고시 제2026-511호 ‘서울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변경(15차)승인’을 고시함에 따라 고덕동 360 일대 리틀야구장 예정부지가 근린공원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기존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상 체육시설용지로 지정돼 있던 부지다. 고덕동 리틀야구장 계획은 2010년 남산 일대 체육시설을 서울 각 권역으로 분산 이전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이후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개발계획에 반영돼 고덕동 360 일원에 체육시설용지가 유지돼 왔으나, 계획 수립 이후 지역의 주거·생활 여건은 크게 달라졌다. 박 의원이 문제를 제기한 2025년 당시 고덕강일지구에는 2만 2115세대, 약 6만 50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었고, 인근에는 고덕비즈밸리의 대규모 상업·업무지역도 조성됐다. 특히 리틀야구장 이전과 관련해 2024년 한 해 228건의 민원이 접수되는 등 주민들의 재검토 요구가 이어졌다. 이러한 맥락에서 박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재직 중이던 2025년 4월 23일, 제330회 임시회 정원도시국 업무보고를 자리 삼아 주민 복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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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방 공기업의 부실이 많은 지자체에는 경고를 보내야 한다. 지자체장이 선거를 통해 뽑혔지만 지방 공기업의 부실과 부채는 해당 지자체, 국가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정부가 어느 정도 관여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지방채 발행 제한, 인건비 축소 등이 검토될 수 있다. 지방 공기업을 경영평가해 실적이 좋지 않으면 CEO를 해임하는 등 중징계 조치도 내려야 한다. 중앙정부의 규제 및 감시와는 별도로 해당 지자체 스스로 사업 및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중복되는 사업은 합치고 민간에 넘길 수 있는 분야는 민간에 넘겨야 한다. 지방 공기업이 부실해지면 주민이 직접적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 주민과 지방의회의 감시가 보다 날카로워져야 할 이유다.

2010-07-22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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