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의 한 대학교에서 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설치된 취업 상담 부스에 많은 학생이 몰려 취업 상담을 받고 있다.2017.5.17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싱그러운 봄기운이 찾아온 5월의 대학가는 축제 분위기로 들떠 있다. 각 단과대학의 목 좋은 자리는 일찌감치 각 과의 주막들이 차지했고 동아리 회원들은 학교 광장에서 갖가지 장기를 뽐내고 있다. 하지만 이런 축제 분위기와는 달리 축제를 즐기는 학생들의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축제 참가 의사를 묻는 한 설문조사 결과 약 35%의 응답자가 ‘참여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극심한 취업난이 활기 넘치던 대학가의 축제 풍경도 바꿔 놓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하기만 하다. 17일 서울 광진구의 한 대학교에서 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설치된 취업 상담 부스에 많은 학생이 몰려 취업 상담을 받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2017-05-1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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