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손짓 앞에 택시가 멈춘다
유리 자르는 사내는
아들에게 유리 자르는 법을 가르치고
물속의 제 얼굴을 가지려던 그이처럼
세상은 가난하고 야윈다
땅 위에 흰 젖을 뿌리는 목련의 나라
아버지가 알려준 것은 반드시 슬픈 것
유리를 자를 땐 손목이 베이지 않도록
그 뒤로도 계속 자라지 않도록
2013-04-06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humbnail - 한가인 자녀 ‘모자이크’에 “가릴 거면 왜 찍냐”…‘셰어런팅’ 위험한 이유[돋보기]](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8/24/SSC_20260824074845_N2.jpg.webp)
![thumbnail - “같은 동양인끼리 무식”…韓아이돌 따라하며 눈 찢은 일본인 ‘황당’ [이슈픽]](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8/23/SSC_20260823081804_N2.png.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