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3% 넘게 급락하면서 마이너스 금리 도입 ‘약발’이 벌써 다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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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3.15% 떨어진 1만 7191.25에 마감됐다. 오전 한때 3.77%까지 낙폭을 키우며 1만 700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한국 코스피는 전날보다 0.84% 떨어진 1890.67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8% 내린 2739.25에,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HSCEI)는 2.49% 하락한 7858.31에 마감됐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데다 실적 부진이 겹친 것이 하락 원인으로 지목된다. 국제유가는 세계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이틀 새 11% 넘게 폭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 인도분은 배럴당 29.88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다시 30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앞서 일본 증시를 끌어올렸던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나오자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일본 도쿄 도내에서 열린 강연에서 “필요한 경우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며 지난달 29일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0.1%)의 폭을 더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가 금융완화에 나설 수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두 차례에 걸친 대규모 금융 완화는 엔화 약세와 주가 상승이라는 선물을 시장에 가져다줬지만 이른바 ‘세 번째 바주카포’(마이너스 금리 도입)는 시장의 리스크 회피 흐름을 전환시키기엔 역부족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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