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해소 기대감 반영된 듯
국내외 금융시장은 비교적 차분한 가운데 17일 새벽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을 지켜봤다.미국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둔 16일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모니터 화면을 보며 웃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88% 오르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7.2원 내리는 등 금융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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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케이225지수도 2.6% 오르는 등 아시아 증시도 호조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76.2원으로 거래를 마쳐 전날보다 7.2원 하락했다. 정경팔 하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유가가 기술적 반등을 보이면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됐고 원화 강세가 나타났다”며 “외환시장은 이미 미국 금리 인상 재료를 반영했고 앞으로는 유가에 따라 환율이 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9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06% 오르는 등 유가 상승과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국 FTSE100지수도 2.45% 급등해 8일 연속 하락세를 멈췄고 독일 DAX30지수는 3.07% 올라 사흘 만에 반전에 성공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5-12-17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