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일만에 1,900선 붕괴…외인 3천억 ‘팔자’

코스피, 6일만에 1,900선 붕괴…외인 3천억 ‘팔자’

입력 2015-01-16 15:27
수정 2015-01-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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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코스피가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를 버티지 못하고 6거래일 만에 1,9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코스피가 16일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로 인해 6거래일 만에 1,9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26.01포인트(1.36%) 내린 1,888.13에 거래를 마쳤다. 스위스발 환율 충격 여파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0원 내린 1,077.3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피가 16일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로 인해 6거래일 만에 1,9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26.01포인트(1.36%) 내린 1,888.13에 거래를 마쳤다. 스위스발 환율 충격 여파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0원 내린 1,077.3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는 26.01포인트(1.36%) 내린 1,888.1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7.07포인트(0.37%) 내린 1,907.07로 출발했지만 장 초반부터 외국인이 거센 매도세를 보이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대외적으로는 스위스발 환율 충격이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이 여파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0원 내린 1,077.3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외적 악재로 국내 증시 내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가 겹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8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1천186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외국인과 함께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 홀로 2천86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140억원 어치가 순매수됐다.

업종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특히 보험(-3.05%), 섬유·의복(-2.64%), 은행(-2.38%), 의료정밀(-2.32%), 유통업(-2.31%)의 낙폭이 컸다.

삼성물산(-6.28%), 삼성화재(-4.19%), SK하이닉스(-4.14%), 삼성생명(-3.51%) 등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전 거래일보다 3.98포인트(0.68%) 내려간 577.41로 거래를 마쳐 2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 홀로 48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2억원, 24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총 2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6억4천만원 수준이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1g당 전날보다 640원 오른 4만3천560원에 거래됐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44.54포인트(1.43%) 내린 16,864.16, 토픽스지수는 12.87포인트(0.93%) 하락한 1,363.73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26.80포인트(0.29%) 내린 9,138.29로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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