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제일기획, 작년 4분기 실적 정상화됐을 것”

대신증권 “제일기획, 작년 4분기 실적 정상화됐을 것”

입력 2015-01-06 08:18
수정 2015-01-0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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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6일 제일기획이 실적 충격을 겪었던 작년 3분기와 달리 4분기에는 양호한 수준의 실적을 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천790억원, 36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9.5%, 60.3% 늘어난 것으로 추산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 3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국내 광고침체와 삼성전자와의 거래 감소 현상 모두 작년 4분기에는 다소 회복돼 실적이 전분기보다 크게 개선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4분기 삼성그룹 계열사 관련 매출은 5천301억원 수준으로 추산돼, 1년 전(5천667억원)과 비교할 때는 감소했지만 전분기(3천833억)와 비교할 때는 증가했다.

2014회계연도에 제일기획이 소폭의 배당을 실시할 가능성도 있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11월 26일 자사주 1천150만주를 삼성전자에 매각하기로 했으며, 매각대금은 2천208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매각대금은 향후 인수·합병(M&A)을 위한 실탄으로 사용되겠으나 M&A는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므로 우선으로는 매각대금 일부가 배당에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배당이 실시될 경우 대신증권이 추정하는 제일기획 주당배당금은 160∼340원 수준이다.

대신증권은 제일기획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천원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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