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엔저 우려에 사흘째 약세

코스피, 엔저 우려에 사흘째 약세

입력 2014-11-05 00:00
수정 2014-11-0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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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약세 우려로 코스피가 사흘째 하락했다.

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76포인트(0.19%) 내린 1,931.43으로 마감했다.

‘여소야대’로 마무리된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와 일본 중앙은행(BOJ) 총재의 양적완화 발언으로 환율이 큰 폭 상승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 종가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7.1원 오른 달러당 1,083.6원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여소야대’로 마무리된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와 일본 중앙은행(BOJ) 총재의 양적완화 발언으로 환율이 큰 폭 상승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 종가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7.1원 오른 달러당 1,083.6원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지수는 3.42포인트(0.18%) 오른 1,938.61로 출발, 강보합권에서 상승을 시도했으나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후퇴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도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와 중간선거 결과의 불확실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천359억원과 866억원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1천90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77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음식료가 각각 4.47%, 2.15% 올랐고 통신 1.67%, 증권 1.56%, 전기가스 1.21%, 운수·창고 1.05%, 비금속광물 0.71%, 건설 0.66% 등의 업종이 올랐다. 그러나 운송장비와 전기전자, 기계 등의 수출업종이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 수출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23% 내린 120만2천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전날보다 0.53% 내렸고 현대차는 2.58% 하락한 15만1천원으로 마쳤고 현대모비스도 2.5% 하락했다.

포스코도 0.68% 내렸으나 기아차만 나흘만에 반등해 0.41% 오름세를 보였다.

SK텔레콤이 2.34% 오르고 네이버와 KB금융지주가 각각 1.86%, 1.09% 상승하는 등 대형내수주가 강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선 반기문테마주 경남기업이 4.77% 오르고 기업은행이 배당 기대감으로 4.55%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 전날보다 1.89포인트(0.35%) 내린 540.27로 마감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22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7억5천396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1원 오른 1,083.6원으로 마쳤다.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74.85포인트(0.44%) 상승한 16,937.32로 마감했으나 대만 가권지수는 8,962.60으로 전날보다 26.58포인트(0.30%)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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